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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전화통화 "北 미사일 용납못해…중국의 역할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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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전화회담을 갖고 중국의 새로운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NHK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6시30분경부터 약 20분간 전화통화를 하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책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며 "사상 최대 고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한·미·일이 결속해 대응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압력을 더욱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중국의 새로운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17분 경 사인리에서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발사뒤 53분간 1000km를 비행한 후 오전 4시11분경 아오모리현 서쪽방향 250km 지점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75일 만이다.
특히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다탄두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발사 시점에서는 미사일이 1발이었고, 여러 형태로 나뉘어 낙하했다"며 "(다탄두 미사일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일본 NNN 역시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1발에서 3발로 분리돼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고 보도했다. 다탄두 미사일의 경우 요격이 어려워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한·미·일 3개국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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