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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입장 표명…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제빵사 직고용 반대'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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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여건 어려워 제빵사 직접 고용은 어려움 가중"
파리바게뜨 3300여 가맹점 중 70% 탄원에 참여


또 입장 표명…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제빵사 직고용 반대'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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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가맹 본사의 직접고용을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이는 최근 대구지역 대구지역 제빵사 30여명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직고용 반대에 이은 두번째 입장 표명이다.

27일 파리바게뜨 전체 가맹점주의 70%에 달하는 2368명이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고용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의 제조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로 인해 가맹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가맹점주와 제빵사의 관계도 악화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2368명의 가맹점주가 직접 작성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탄원서를 작성한 가맹점주는 전체 가맹점(3300여개)의 약 70%에 달한다.

탄원서를 제출한 가맹점주들은 “제빵사가 본사 소속 직원이 될 경우 가맹점주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할 우려가 있으며, 경영자율권이 침해돼 가맹본부와 갈등과 분쟁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빵사가 본사 소속이 되면 가맹점주가 직접 빵을 굽거나 직접 고용하겠다는 가맹점이 1000곳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맹점과 협력사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상생 기업을 통한 고용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제조기사들이 원하는 고용 안정성 확보, 임금과 복리후생 개선,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임대료·인건비 상승에 따라 경영난이 심각한데 제빵사 직접고용 이슈까지 겹쳐 가맹점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맹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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