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무지개·느티마을' 2530가구 수직증축된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와 정자동 '느티마을 3ㆍ4단지'의 리모델링 공사가 이르면 내년 말 시작된다. 총 2530가구가 이들 아파트에 살고 있다. 수직증축이 일정부분 허용돼 리모델링 후 3000여가구로 가구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 22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들 3개 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이 제출한 설계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각 조합은 성남시건축위원회가 제시한 대지 경계와 외벽 간격 일부 조정, 주차장 입구에 완화 차로 설치 등을 설계에 반영해 소유자의 75% 이상 동의를 받으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리모델링에 들어가게 된다.
무지개마을 4단지는 5개 동, 563가구 규모로 1995년 준공됐다. 리모델링을 하면 최대 3개 층이 증축되고 1개 동이 늘어나 모두 6개 동에 647가구 규모가 된다.
느티마을 3단지 역시 3개층 수직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증축이 이뤄지면 12개 동, 770가구는 877가구로 107가구가 늘어난다. 이 아파는 1994년 준공됐다.
느티마을 4단지도 리모데링을 끝내면 16개 동 1006가구에서 1154가구로 늘어난다.
리모델링 후 3개 단지는 복도식 아파트가 계단식으로 바뀌고 노후 승강기와 배관 등 설비도 교체된다. 가구당 0.6대이던 주차 면수는 가구당 1.5대로 늘어난다. 3개 단지 모두 완공 시점은 2021년 하반기다.
성남시는 앞서 8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의 리모델링 설계안을 통과시켰다.
리모델링 사업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건물을 전부 철거하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증축 또는 대수선을 통해 내진 성능을 높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리모델링은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고, 기부채납 의무도 없다. 성남지역에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175개 단지 11만33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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