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코스닥]셀트리온 아래 네이버, 삼성생명·물산·바이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코스닥이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다. ‘아우’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일부 상위 종목들은 코스피 대기업들의 시가총액(시총)을 추월하고 있다. 이른바 ‘셀트리온 3총사’의 시총을 합치면 현대차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다. 마치 2000년대 초 ‘새롬기술’을 필두로 코스닥이 정점을 찍었던 때를 상기시킨다. 과거에는 IT가 주도했다면 이번에는 바이오가 선봉장이라는 점이 다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전체 시총은 27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36.7% 급증했다. 2014년 143조1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년만에 두배가량 커진 셈이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95,100 전일대비 4,600 등락률 +2.41% 거래량 701,802 전일가 190,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의 시총(20일 기준)은 26조5818억원으로 전체 증시 종목(우선주 제외) 중 6위에 올랐다.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13,000 전일대비 11,500 등락률 +5.71% 거래량 1,601,442 전일가 201,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와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30,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7.84% 거래량 622,246 전일가 30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종전 기대감 후퇴' 코스피, 장초반 2%대 약세…코스닥은 상승세 ,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442,000 전일대비 13,500 등락률 +3.15% 거래량 826,031 전일가 428,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삼성물산, 협력회사 채용연계 '건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 실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49,000 전일대비 39,000 등락률 +2.77% 거래량 75,777 전일가 1,4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문건 유출' 비판하던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 내부 문건 유출로 고발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6 PEGS 보스턴' 참가 가 그 뒤를 잇고 있다. 20일 삼성생명이 2.59% 하락하면서 순위 바뀜이 일어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삼성 계열사들이 모두 셀트리온보다 시총에서 밀리는 셈이다. 셀트리온보다 시총이 많은 기업들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29% 거래량 365,104 전일가 387,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 포스코(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86,5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67% 거래량 600,393 전일가 478,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 등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몇 개 기업 뿐이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셀트리온은 22위에 그쳤다.
셀트리온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11조832억원),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 close 증권정보 068760 KOSDAQ 현재가 52,5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2.34% 거래량 99,639 전일가 51,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129억 셀트리온제약, 'AACR 2026'서 ADC 듀얼페이로드 2종 연구성과 발표 셀트리온, 오늘 자사주 911만주 소각 단행…1.7조 규모 역대 최대 (2조1870억원)의 합산 시가총액은 39조8521억원으로 국내 시총 3위인 현대차(34조4732억원)보다 5조원 이상 많다. 셀트리온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동안 현대차는 사드 이슈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결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체 종목 중 시총 32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라젠 신라젠 close 증권정보 215600 KOSDAQ 현재가 3,225 전일대비 30 등락률 -0.92% 거래량 784,989 전일가 3,25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신라젠, BAL0891 연구 결과 2건 美 AACR 발표 항암 바이러스 '정맥 투여' 난제 풀었다…신라젠 SJ-650, 글로벌 게임체인저 예고 신라젠 'SJ-650' 연구 논문, 'Molecular Therapy' 게재 도 8조4721억원으로 39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KT, 이마트, 미래에셋대우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그보다 아래에 포진하고 있다.
신라젠의 경우 20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8%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1만3250원이던 주가가 11개월만에 13만원대로 10배나 폭등했다. 암 치료제 ‘펙사벡’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회사이지만 아직 뚜렷한 매출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 실적보다는 향후 암 치료제라는 기대와 성장성만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상장한 티슈진(Reg.S)도 3조6106억의 시총으로 79위, CJ E&M은 3조5633억원으로 8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CJ대한통운, 두산밥캣, 호텔신라, 삼성증권, 대한항공, 한화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전체 시총 상위 200개 종목 중 코스닥 상장사가 33개를 차지할 정도다. 지난해 말에 비해 10개나 늘어난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티슈진 등 올해 새로 상장된 종목들이 특히 눈부신 주가를 보이고 있다.
올해 코스닥 수익률 상위 종목들을 보면 압도적 1위인 신라젠 외에도 미래컴퍼니(289%), 에코프로(221%), 포스코켐텍(217%), 에이치엘비(213%), 넥센테크(213%), 네이처셀(206%), 우리기술투자(206%), 나노스(204%) 등이 200% 넘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거래소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추진,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 등을 최근 랠리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달 초 정부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다림 끝에 코스닥 강세장이 도래했다"면서 "지금은 정책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코스닥에 대한 투자환경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 회복세와 정부의 혁신성장 육성책이 실제 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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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이어 "단기적으로 다음달 발표 예정인 정부의 ‘코스닥 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 ’이 나올 때까지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다. 기관투자자의 신규 자금이 코스닥에 유입될 가느성이 높아지고, 관망하던 개인투자자들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어 코스닥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와 이익 모멘텀만 감안했을 때 현재 코스닥의 오름 속도는 너무 급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자본재와 내수소비재가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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