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대표 출신 홍정호, 세계도핑방지기구 선수위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홍정호(43)씨가 세계도핑방지기구에서 한국인 선수위원이 됐다.
홍씨는 지난 14~16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회에서 한국인 선수위원이 됐다. 홍정호 선수위원은 앞으로 세계도핑방지기구 분과위원회 중 하나인 선수위원회에 소속돼 도핑 방지와 관련해 전 세계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선수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지난 16일부터 2020년 까지 3년이다.
홍 위원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에도 지도자와 스포츠행정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국제스포츠인재양성 외국어 과정을 통해 영어 실력을 키웠고 2013년에는 전문 과정을 통해 국제적인 스포츠 외교 감각을 길렀다. 이 과정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진종오 국제사격연맹 선수위원도 참여한 과정으로서 국제스포츠기구 임직원 진출을 위한 소통, 시청각발표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핑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요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국인 우리 선수가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선수위원으로 새롭게 선임된 것은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국은 주요 국제스포츠기구인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세계도핑방지기구 모두에 선수위원 이름을 올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홍정호 위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홍 위원이 앞으로 공정한 경기와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시기를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홍 위원의 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선수위원회는 이번 서울 총회에서 신규 위원 네 명을 선임했다. 활동하는 위원은 총 열다섯 명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