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시밀러 침투 예상보다 더뎌…셀트리온 "4분기 매출 집중, 달성 가능"

'어닝 쇼크' 셀트리온헬스케어, 연매출 1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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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예상보다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목표로 했던 올해 매출 1조원 돌파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는 3분기 영업이익이 4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1980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054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43억원으로 올 4분기에 3분기 누적치의 매출을 달성해야 연 1조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일부 증권사에서는 '어닝 쇼크'로 보고 있다.


이는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91,9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90,5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침투가 생각보다 더뎠기 때문이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는 셀트리온의 글로벌 판매를 담당한다. 현재 39개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116개 국가에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은 유럽과 함께 글로벌 성공을 가늠하는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그만큼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과 오리지널 제약사의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있는 상황이다.

인플렉트라의 미국 판매는 화이자가 담당하고 있는데, 전 분기에는 화이자가 인플렉트라를 1105억원 발주하면서 향후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3분기에는 추가 발주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로 잡히지 않았다. 향후 판매를 위해 재고를 미리 확보해놓는 업계 특성상 3분기 발주가 없었다는 것은 미국에서 예상보다 잘 팔리지 않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분기 인플렉트라의 볼륨(금액)기준 미국 점유율은 2.0%로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 의사들의 보수적인 태도가 한 몫했다. 미국 의사들이 미국 시장에서의 항체시밀러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를 요구하면서 점유율 증가가 예상보다 더뎠다.


또 인플렉트라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인 '레미케이드'를 판매하는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 의약품을 여러 개 끼워팔거나 각 병원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면서 인플렉트라의 시장진입을 막는 것도 점유율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함에 따라 매출 1조원 달성 가능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인플렉트라의 미국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선전하고 있어 목표 달성에 크게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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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유럽에서 출시를 시작한 두 번째 제품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영국, 독일 등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트룩시마 매출액은 2분기 281억원에서 3분기 636억원으로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주문 후 원료의약품을 완제품으로 전환하는 조달 시간 차이로 일부 매출액이 4분기로 이연돼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은 것"이라면서 "통상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데다 트룩시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 매출 1조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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