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는 14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독식해 총점 150점으로 안드루 베닌텐디(보스턴 레드삭스·75점)를 크게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저지는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수상한 아메리칸리그 역대 열 번째 신인이다. 양키스 소속으로는 1996년 데릭 지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만장일치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고, 시즌 후에는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더불어 선수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메리칸리그 최고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벨린저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2위 폴 데용(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6점)을 압도했다. 그는 리그 홈런 2위(39개), 타점 공동 13위(97개)를 기록했다. 역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그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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