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과의 비공식 대화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과의 비공식 대화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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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베트남)=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베트남 다낭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한다.


마닐라에서는 12~13일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열린다. 아세안+3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에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회의체이며, EAS는 아세안+3에 호주, 뉴질랜드, 인도, 미국, 러시아 등 5개국이 참여하는 대화 포럼이다. 아세안은 올해 창립 50주년, EAS는 20주년을 맞았다.

아세안+3와 EAS의 근간이 되는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아세안의 인구 합계는 6억3000만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10개국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규모는 약2조5000억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세계 7위권이다.


아세안은 문재인 정부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이다. 청와대는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외교 정책인 ‘문재인 독트린’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다낭을 출발해 오후에 클락에 도착한 뒤 마닐라로 이동해 첫 일정으로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13일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ㆍ기업인ㆍ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춰 한-아세안과의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과 양측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 오후에는 EAS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한다.


마닐라에서 15일까지 머무는 문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리커창 중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11일 다낭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나라의 경제 교류와 문화 협력 등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은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양자회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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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의 포괄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좀 더 진전된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낭(베트남)=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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