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지각변동]아우디·폭스바겐이 돌아온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디젤게이트, 인증조작 등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가 재개되면서 수입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아우디가 판매 재개의 포문을 열었으며 폭스바겐도 내년 초에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6일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를 출시하고 국내 시장 판매를 재개했다. 아우디가 신차를 출시한 것은 지난해 6월 '뉴 아우디 S8 플러스' 이후 1년5개월만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해 8월 환경부로부터 일부 모델의 인증 취소와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올해 3월초부터 자체적인 검증 작업을 위해 전체 모델의 판매를 중지했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가 모든 인증 과정을 통과해 먼저 출시하게 됐다"며 "나머지 차량도 인증을 마치는 대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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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도 내년 초에는 판매 재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9월 아우디와 폭스바겐 브랜드 12개 주력 디젤 차종의 배출가스·소음 신규 인증을 통과시켰으며 현재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 인증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국내 수입차 시장 3강을 형성했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복귀로 내년 수입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3, 4를 다퉜다. 지난해 8월부터 주력 차종이 판매가 중지됐지만 지난해에도 아우디가 1만6718대를 판매하며 3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이 1만3178대로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3월부터 자체 전면 판매 중단에 들어간 아우디가 1~10월 누적 판매량이 919대에 그쳤으며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가 제로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아우디 폭스바겐이 빠지면서 렉서스, 도요타, 포드, 혼다 등이 현재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력 모델의 판매가 재개될 경우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빠르게 원상복구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수입차 시장의 3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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