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서울산업진흥원에 서울 마곡산업단지의 관리업무를 위탁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12일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이창섭 의원은 최근 이런 내용의 '서울시 마곡산업단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서울시장이 마곡산업단지의 관리업무 전부 또는 일부를 SH공사나 서울산업진흥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마곡산업단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조례에 관리업무 위탁기관을 명시한 것이다.


마곡산업단지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의 규정을 적용받는 일반산업단지로 연구개발(R&D) 중심의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올해부터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2020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융·복합 R&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문적이고 일관성 있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 의원은 "단지 조성의 주체인 SH공사와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물리적 환경 조성과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 등 마곡산업단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 인한 비용은 5년간 205억11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시의회 사무처가 서울시가 관리업무를 SH공사에 위탁하고 100%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결과다. 산업단지 관리 업무는 관리인력 운용, 입주기업 지원사업, 공공지원시설의 위탁관리 등으로 가정했으며 물가·인건비 상승 등은 고려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9월 SH공사는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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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정안은 SH공사의 사업 범위에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추가했다. 지금까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산업단지 개발사업 및 재생사업만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SH공사가 산업단지 조성·개발뿐만 아니라 관리도 맡아 중소창업기업 육성 등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까지 발을 넓히게 됐다.


향후 SH공사는 산업단지 관리를 통해 중소창업기업 육성 등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를 수행하며 업무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마곡산업단지가 시험대다. SH공사는 마곡산업단지 내 청년창업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창업플랫폼은 청년 창업과 주거를 결합한 SH공사의 사업 모델로, 청년들이 일과 삶, 여가,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기며 공동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곡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간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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