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美대사대리 "文·트럼프, 우정 깊어져…쉽게 말할 수 있는 단계"
[이미지출처=연합뉴스]양국 장병들에게 연설마친 한미 정상 (평택=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열린 장병들과 오찬에서 한미 양국 우호와 관련한 연설을 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2017.11.7 scoop@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트럼프, 환영에 감사 마음 따뜻해졌다"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대통령의 우정을 깊게하는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양국 지도자들이 쉽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랐다는 것은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7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이 같이 평가한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기간 동안의 환대에 "굉장히 감사하다고 했다"면서 "(의장대 환영행사를 보고) 마음이 굉장히 따뜻해졌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에 없는 말씀 안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문 대통령이 캠프 험프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데 대해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고, 이미지였다"면서 "두분이 군인들과 식사하면서 얘기하는 장면이 나갔는데 이것은 양국간 우정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일뿐 아니라 양국 동맹에 대한 의지, 양국 군인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이미지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에는 자신도 감명받았다고 했다. 그는 "좋은 스피치에 대해 공로를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백악관 스피치라이터가 공을 가져가야 한다"면서 "누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백악관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뿐만이 아니라 북한에 대해서도 굉장히 좋은 디테일이 많이 들어가 있어 저 자신도 감명 받았다"면서 "우리가 한국을 얼마나 가치있게 생각하는지, 한국의 성취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보여준 메시지였을 뿐만 아니라 북핵문제 뿐 아니라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도 얼마나 우려하는지 보여준 스피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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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날씨 탓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내퍼 대사대리는 "어제(8일) 트럼프 대통령께서 다음번 한국 방문시 DMZ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표했다"면서 "대통령께서도 평화롭게 통일된 한국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역시 다음 방문이 있을 때는 DMZ가 없는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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