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물결 형상화…30종 5960본 식재

서울 강서구는 화곡동 1106-2 일대 강서구청 입구 교차로에 700㎡ 규모의 '여울정원' 조성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강서구 여울정원. 강서구 제공.

강서구 여울정원. 강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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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난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기념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강서구 매력정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약 한 달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준공됐으며, 도시 경관 개선과 주민 휴식 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설계는 제13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최우수상과 대한민국 한평정원 디자인전 작가부 장려상을 받은 배동균 작가가 맡았다. 정원은 '한강류(漢江流)'를 주제로, 한강의 역동적인 물결이 도심 교차로 안으로 유입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식재 식물은 홍단풍·자산홍 등 수목과 꼬리풀·맥문동 등 초화류 총 30종 5960본이다. 보행자와 차량의 경계를 구분하면서 배수 기능을 겸하는 도로경계측구를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고, 미세먼지 저감 보호판도 함께 설치했다.


여울정원이 자리한 강서구청 입구 교차로는 발산역·화곡역·가양역·등촌역과 인접한 데다 강서구청·강서경찰서 등 여러 기관이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구는 이런 특성을 반영해 관상용에 그치지 않고 보행자가 잠시 멈춰 쉴 수 있는 열린 정원 형태로 설계했다. 정원 내부에는 구 캐릭터 '새로미' 조형물과 QR코드를 배치해 구정 소식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보를 안내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약 71만㎡·167개 정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이다. 국내외 작가의 예술 정원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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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여울정원이 바쁜 도심 속에서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휴식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원 확충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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