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환경 관련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올해 10월 중국의 생산자물가(PPI)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9%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6.6%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중국의 PPI는 6.9%로 6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외신들은 중국의 건설 경기가 살아 있는 데다 대기질을 고려한 중국 정부가 강력한 환경 규제에 나섬에 따라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CPI) 역시 전년 동기보다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 1.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생산자와 소비자 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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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물가는 당분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달 폐막한 19차 당대회를 거치면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제철소와 알루미늄 생산 공장 등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다.


한편 중국의 물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정부가 통화완화정책 등에 나설 가능성은 떨어졌다고 시장은 예상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레이먼드 영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한동안 통화정책을 조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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