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구청장 후보 경선 현역 누를 수 있을까?
박원순 시장 경선 도전 의사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 시장과 구청장과 경선해 과연 이들 누를 수 있을지 관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장을 비롯 25개 구청장 후보를 뽑는 경선 룰 마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후보 티켓을 잡으려는 움직임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대통령 다음 자리로 불리는 ‘작은 대통령’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여야 정당은 물론 정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군들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 누를 대항마 누구?
현재로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 박영선, 이인영, 민병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과 이들 의원은 경선을 통해 더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 물밑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박 시장은 '3선 시장 도전’을 이미 굳히고 내년 경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어느 누가와도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에 따라 6년 동안 서울시정을 맡고 있는 박 시장과 경선에서 겨뤄 승리할 후보가 마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내 한 구청장은 “박 시장은 이미 3선 도전 의지를 굳히고 조만간 경선 참여 선언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시장이 경선에 나서면 어느 누구도 박 시장을 누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왜냐하면 민선5기 보궐선거로 서울시장을 맡은 이후 현재까지 6년여 동안 서울 곳곳을 누빈데다 지역위원장들과도 호흡을 맞춰 어느 누가 경선에 뛰어들든 박 시장을 누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구청장 후보 경선도 주목
서울 구청장 중 김영종 종로, 성장현 용산, 정원오 성동, 김기동 광진, 유덕열 동대문,김영배 성북, 박겸수 강북, 이동진 도봉, 김성환 노원, 김우영 은평, 문석진 서대문, 박홍섭 마포, 김수영 양천, 노현송 강서, 이성 구로,차성수 금천, 조길형 영등포, 이창우 동작, 유종필 관악,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20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다.
최창식 중구, 나진구 중랑, 조은희 서초, 신연희 강남,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5명은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종필 관악,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3선 구청장으로서 더 이상 출마할 수 없다.
여기에 김영배 성북,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불출마 쪽으로 기운 듯하고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인 노원 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구청장 20명 중 5명(25%) 후보가 자연스럽게 교체가 되는 셈이 된다.
현재까지 김영종 종로, 성장현 용산, 정원오 성동,이동진 도봉, 김수영 양천,노현송 강서,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뚜렷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은 실정이다.
광진구는 김기동 구청장이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강하게 도전, 최근 문종철 시의원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동대문구는 유덕열 구청장이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가운데 김인호· 전철수 시의원 등이 도전 의사를 비치고 있다.
강북구는 박겸수 구청장이 3선 도전에 강한 뜻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노원은 김성환 구청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할 경우 오승록· 서영진 시의원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은 김우영 구청장이 불출마 선언을 해 김미경 서울시의원 등이 도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문구는 문석진 구청장이 3선 도전에 뜻을 굳힌 가운데 박운기 시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는 박홍섭 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창수·유동균 시의원의 도전이 예상된다.
구로구는 이성 구청장이 3선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가운데 조규영 시의원 부의장이 도전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천구는 차성수 구청장이 아직 확실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거의 불출마쪽으로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오봉수 시의원 등 도전이 예상된다.
영등포구는 조길형 구청장이 3선 구청장에 대한 의지를 굳힌 가운데 최웅식 ,유광상 시의원 등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동구는 이해식 구청장이 3선 구청장으로 더 이상 출마할 수 없어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과 이정훈 시의원, 이계중 전 부구청장 등 3명이 경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한 구청장은 “내년 초에 가면 시당 차원에서 경선룰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나 현역 구청장과 경선할 경우 이들을 꺾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인과 여성 후보에 대한 가점(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겠지만 이런 규정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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