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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800억 규모 청소년 종합지원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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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800억 규모 청소년 종합지원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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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 종합지원책인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2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시는 2021년까지 총 4868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정책은 '청소년기본법'에서 정의한 만 9~24세의 청소년을 위한 것이다. 시는 종합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개인적·사회적 주체로서의 역량을 더욱 높이고, 입시에 내몰려 잃어버린 행복권을 되찾아주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5년간 총 6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방향은 ▲소년 시설 혁신 및 확충 ▲청소년 활동 다양화 및 활성화 ▲청소년 참정권 확대 및 사회 참여 기반 마련 ▲청소년 인권친화적 환경 조성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등이다.

◆전 자치구에 청소년수련관 확대…원스톱 종합서비스 제공

시는 청소년시설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노후하거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은 기능을 재편,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이용 수요가 많은 분야는 관련 공간을 새롭게 확충한다.
이에 2021년까지 1자치구 1청소년수련관 시대를 열고 청소년수련관 기능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거점시설로 확대·재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아리 활동 등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 중이라면 앞으로는 교육, 진로, 상담, 복지, 보호 등 개개인의 요구에 맞게 관련 기관을 연계해주고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음악창작센터'가 양천구 신정동에 2021년 새롭게 문을 연다. 자신의 역량과 적성에 맞는 미래직업을 탐색하고 교육을 통해 취업준비도 할 수 있는 '청소년 미래진로체험센터' 2개소가 은평구와 노원구에 새롭게 조성된다.

또 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서울을 넘어 타 지역 또는 해외 청소년들과도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지원 계획에 따라 청소년, 전문가, 지역활동가가 마을활동을 기획·실행하는 '청소년-마을 상생기획단'은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2021년까지 21개소로 늘어난다. 아울러 서울의 도시외교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도시 청소년들과 상호 교류하는 '청소년 해외문화교류'는 올해 60명 규모에서 2021년 연간 32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청소년시설에서 4차산업 관련 취·창업으로도 연계되는 직업 교육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인 체험활동이 학교생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생활기록부 기재 및 출석시간 인정 추진을 시 교육청과 지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선거권 연령 18세로 낮추고, 학교 밖 청소년 학습기본권 보장

시는 현재 19세의 공직선거권 연령을 18세로 낮추기 위한 공감대 확산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에 관련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동시에, 청소년 모의 선거 체험 등 민주주의 선거 교육을시가 선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일상에서 청소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청소년 인권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청소년 인권교육 대상을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시설종사자, 학부모, 교사, 관계공무원 등 성인으로 확대해 현재 연 1만2000명에서 1만3500명으로 늘린다. 청소년 인권침해 사건 발생시 상담·조사를 전담할 '청소년 전담 인권보호관'(3인)도 추가 지정,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사회의 특별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1만1000여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폭력·가출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한 예방 지원도 강화한다.

이에 내년부터 대안교육기관에 다니는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학교 밖 청소년 약 150명에게 수업료를 전액 지원한다. 학교 밖 청소년 약 600명에게는 검정고시 교재비, 학원비 등을 실비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서울시가 청소년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가고 일상에서 청소년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확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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