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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9년 연속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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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9년 연속 자치회관 우수구에 선정됐다.

중구는 지난 8월 서면평가와 9월 현장평가 등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주관 '2017 자치회관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를 수상해 2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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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009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자치회관 우수구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중구는 지역 장점을 잘 살린 마을사업과 활발한 참여를 토대로 한 운영 방식으로 남다른 자치회관 수준을 보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현장평가를 받은 을지로동과 청구동은 이런 구의 특색을 잘 보여줬다.
을지로동은 마을 스토리 공간 '을지다움' 을 조성해 70~80년대 산업 전성기에 형성된 을지로 역사·문화·산업·관광콘텐츠를 알리고 있다. 이곳은 주민 모임과 휴식 공간 역할을 겸하고 있으며 을지로 청년예술가들의 릴레이 재능기부를 통해 갤러리도 운영된다.

공구, 타일, 미싱 등 전문도매상가가 밀집된 지역 특색과 접목해 실용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전동공구 강좌, 크리스마스 캔들 특강 등 홈 DIY교실은 꾸준한 인기를 끌어 오고 있다.

주민, 상인, 청년예술가가 힘을 합쳐 어둡고 노후한 골목골목에 생기를 불어 넣는 마을사업도 다양하다.

점포의 낡은 셔터에 갖가지 그림을 입히는 '셔터아트' 를 비롯해 골목에서 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는 '산림동 마당만들기',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호프축제' 등을 통해 환경개선과 상생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청구동에서는 전봇대 분양 프로젝트 '헬로 마이폴(Pole)' 이 주목을 받았다.

이 사업은 전단지와 쓰레기에 시달리고 있는 골목 전봇대를 청소년에게 맡겨 옷을 입히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참여형 사업이다. 골목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에 애착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및 자발적 참여와 지역예술가, 봉제소공인, 디자이너 등 지역자원이 조화된 모습으로 호평을 얻었다.

중구는 평일 자치회관을 이용하기 힘든 청소년들을 위해 주말 자치회관을 자정까지 전면 개방해 청소년센터로의 기능을 더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프로그램과 동아리를 운영해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자치회관 내 강당과 회의실, 체육시설 등을 동아리 모임, 공부방, 회의실, 사랑방 등으로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어 인근 청소년 사이에 인기 만점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9년 연속 우수구 선정은 적극적인 주민 참여의 결실”이라며“주민들이 원하는 마을공동체를 주민의 손으로 빚을 수 있는 중구가 되도록 자치회관 특화사업 발굴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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