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와 유엔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유엔 총회 제1위원회(군축ㆍ국제안보 담당)에서 지난 2일 '화학무기의 개발ㆍ생산ㆍ비축ㆍ사용금지 및 폐기에 관한 협약' 이행에관한 결의가 채택됐다.
그러면서 당시 결정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성명에 근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2017년 2월 13일 발생한 치명적인 사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가스가 사용됐다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OPCW 집행이사회는 올해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결정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인룡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는 해당 문구 삭제를 공식 요청하고, 당시 사건은 뻔뻔스러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북한을 겨냥한 음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러나 문구 삭제 문제를 놓고 표결을 한 결과 북한과 콩고, 코트디부아르, 시리아, 바누아투 등 5개 나라만 삭제에 찬성해 해당 문구가 그대로 남은 채 결의가 채택됐다. 우리 정부는 해당 결의 채택에 찬성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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