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형 조선사 3분기 수주 8척에 그쳐…누적액 국내 8% 수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분기 수주, 1년 전보다 36% 늘었지만
2분기 대비 큰 폭 감소…누적 수주 필요일감의 절반 수준
국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그쳐


▲성동조선해양 LR1 탱커 <사진=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LR1 탱커 <사진=성동조선해양>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성동조선·STX조선·한진중공업 등 국내 8개 중형조선사들이 올 3분기 8척을 수주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배가 늘었지만 여전히 필요일감 확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불과했다.
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탱커·벌크선·컨테이너선 등 3대 선종의 중형 발주척수는 총 69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6% 감소했다. 누적 발주는 전년 동기대비 84.3% 증가한 223척을 기록했다.

선종으로 보면 벌크선은 3분기 중 54척이 발주돼 예년 대비 부진했지만 전년 대비 671%가 증가했다. 반면 중형 탱커는 3분기 중 5척 발주에 그쳐 매우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 올 누적 발주는 45척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 증가했다. 중형 컨테이선도 3분기 중 10척이 발주돼 전년 동기보다 41% 줄었다. 이들의 3분기 발주척수는 전체 신조선 발주척수의 45%에 달했다.

국내 중형조선소는 올 3분기 전체 69척 중 중소형 탱커 2척과 컨테이너선 6척 등 8척을 수주하는데 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지만 19척을 수주한 지난 2분기 보다 크게 감소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302.6% 증가한 57만CGT(표준환산화물톤수)를 기록했다. 수주액은 10억 달러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한 규모다. 국내 조선 전체에서 8.2%를 차지했다. 수은은 "전년도의 극심한 수주부진에 의한 기저효과로 아직까지 본격적인 회복국면이라 할 수 없다"며 "국내 중형조선 필요일감의 약 50%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일감은 1년치가 채 남지 않았다. 국내 중형조선소의 수주잔량은 3분기말 현재 113만CGT로 전분기 대비 7.7% 줄었다. 건조한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해 539만t을 기록했다. 누적 건조척수는 전년 동기 99척에서 64척으로 감소했다. 수은은 "수주잔량 감소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건조량 감소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