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공개된 문서는 모두 CIA가 작성한 것으로 그간 외부에 알려진 적 없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달 말 공개된 2891건의 경우 53건만 처음 공개된 문서였다. NYT는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그동안 어떤 형태로든 외부에 알려진 적이 없는 문서"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 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중앙정보국(CIA)나 연방수사국(FBI)이 만류한 기밀문서에 대해선 공개를 보류했다가, 이후 기밀문서에 등장하는 생존 인물의 이름이나 주소를 빼고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밀문서 공개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기록 일체를 25년 내에 공개하라는 1992년 미 하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기록수집법'에서 규정한 케네디 암살 관련 문서의 공개 시한(2017년 10월26일)을 꽉 채워 공개된 것이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워런위원회는 1964년 9월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며 배후는 없다"는 보고서를 내놨지만, 오스왈드의 공범이 있다는 설부터 쿠바 또는 소련의 배후설, 심지어 미 중앙정보국(CIA)의 개입설까지 음모론이 이어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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