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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판매가 이래서야…국정현안으로 떠오른 평창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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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판매가 이래서야…국정현안으로 떠오른 평창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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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제고와 관련해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효과가 큰 그런 보완책은 없는가 하는 것을 날마다 다듬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관심제고 방안을 오늘 일부러 상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섰고 성화는 어제 101km를 달렸다. 오늘은 또 다른 봉송이 시작되겠지만, 관심제고 방안은 소찰(小察)을 좀 더 해야 될 분야가 아닌가 생각을 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작은 분야의 점검, 준비가 늘 부족하기 쉬운 사회다. 우리 대한민국 사회가 디테일에 약한 그런 면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 준비는 지금부터 세세한 누락이나 착오 또는 불찰이 없었는가 다시 한 번 점검을 해야 된다"며 "오늘은 G-100일을 기해서 본격적으로 점검해보자 해서 상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시작된 국내 성화 봉송을 대회 붐업 조성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킬러콘텐츠 제작, 일반국민 대상 공모전, 올림픽 관람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 언론인 초청, 프레스투어 지원, 해외 주요 매체 활용 타겟 홍보 등 해외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해 선수단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는 한편 평화올림픽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는 물론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평창 홍보를 위해 전광판, 간행물, SNS 등을 활용하고 올림픽 뱃지 달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패럴림픽의 관심을 높이도록 패럴림픽 1인 1경기 관람 캠페인,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 등 패럴림픽에 특화된 홍보에도 나선다.

이 총리가 직접 나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방안을 강조한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저조한 티켓 판매율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106만8627매의 동계올림픽 티켓 중 25.8%인 27만5964매만 판매됐다. 개회식이 전체 2만2000여장 중 55% 정도가 소화됐고, 우리의 매달 밭인 쇼트트랙이 62%로 가장 많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상화 선수 등의 매달이 기대되는 스피드스케이팅도 44%의 티켓 예매율을 올렸고,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피켜스케이팅도 45.5%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에게 낯선 스키종목의 판매율은 10%에 불과했다. 심지어 최근 우리나라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컬링 역시 16% 대의 판매율에 머물렀다.

또 '패럴림픽 개폐회식 및 경기별 좌석 판매 현황'을 보면 전체 22만3353 티켓 중 판매가 완료된 티켓은 457매에 불과했다. 단 0.2%만이 팔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관중 없는 텅빈 경기장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광고에 나설 계획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홍보예산으로 언급된 579억원은 올해 예산으로 추가경정예산 460억원(국비 230억원·강원도비 230억원), 일반회계 16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 기금 변경을 통해 확보한 103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반회계의 경우에는 국가주요정책 광고 제작을 위한 예산으로 현재 광고 제작은 완료됐다"면서 "이 광고는 현재 11월 초에 송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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