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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의 틈새시장 공략 "얼리버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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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7시즌 6차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출격, 안병훈과 배상문 가세

김민휘가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휘가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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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민휘(25)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2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43야드)에서 개막하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2018시즌 6차전이다. 지난 22일 끝난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CJ컵에서 4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여세를 몰아 '얼리버드(early bird)'를 꿈꾸고 있다.
2015년 PGA투어에 입성해 4년 연속 시드를 지키는 등 연착륙에 성공한 선수다. 올해는 특히 지난 6월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첫 우승 가능성을 과시했고, 플레이오프(PO) 2차전까지 진출해 자신감을 보탰다. 평균 304야드의 장타를 때리는 등 파워가 붙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서머린TPC는 특히 PGA투어 개최 코스 가운데 두번째로 쉽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실제 지난 5년간 우승 스코어는 20언더파를 넘나들었다. 라이언 무어와 웹 심슨(이상 미국)이 2012년과 2013년 각각 24언더파라는 대회 최저타를 수립한데 이어 벤 마틴(미국)이 2014년 20언더파, 스마일리 카우프만(미국) 2015년 16언더파, 지난해 로드 팸플링(호주) 역시 20언더파를 작성했다. 김민휘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월드스타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 이후 휴식에 들어갔다는 게 반갑다. 팸플링이 타이틀방어에 나선 가운데 무어와 심슨, 마틴, 카우프만 등 '역대 챔프'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전문가들은 심슨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복병이다. 한국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과 배상문(31)이 뒤를 받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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