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국토위 증인채택 문제 도마위에 올라
31일 국토교통부 종합국감
국토위 의원들 증인채택 문제 질타 이어져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31일 열린 국토교통부 종합국감에서는 증인채택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급발진 등 자동차 결함문제와 관련해 김광호 전 현대자동차 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앞서 경기가 어려우니 기업증인은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오늘보니 민간건설사 4곳의 대표가 모두 증인으로 올라와있다"며 "사회공헌재단 약속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자 한다는게 그 이유인데, 과연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자동차 급발진 문제보다 중요한가 되묻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의원, 특정 사안에만 증인신청이 편중돼있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현아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종합국감 당일날에 7명의 증인을 신청한 의원이 있는가 하면 단 1명의 증인신청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의원도 있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함 의원은 "신청한 증인이 채택되지 못할 경우엔 당사자에게 어떤 이유로 채택되지 못했는지 설명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납득할만한 이유를 설명해주지 못하는 증인채택방식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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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증인들이 타당한 근거가 없이 불출석하는 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대강 사업 담합 입찰 비리문제를 질의하기 위해 김중겸 전 현대건설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으나 현재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 상태"라며 "이는 국회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울산 노인의날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부영은 이중근회장의 1인 지배 체제로 이 회장 외에는 사실상 책임있는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이 회장이 반드시 출석 할 수 있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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