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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 20분이면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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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지난해 신속검사 통해 에이즈 양성반응자 4명 발견 의료비 지원 등 관리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얼마 전 성매매를 한 10대 여학생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져 에이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혈액 한 방울로 20분 만에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에이즈 신속검사' 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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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에이즈 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최소 3일에서 일주일이 소요됐다. 결과를 기다릴 동안 수검자가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비해 신속검사는 20분이면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혈액 한 방울만 있으면 검사가 가능하므로 정맥 채혈을 위해 주사 바늘을 꽂을 필요도 없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에이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해 신속검사를 하고 있다”며 시행 이유를 밝혔다.
에이즈 신속검사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익명검사다. 에이즈 감염이 고민될 경우 중구보건소를 방문하면 거주지나 국적 불문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단, 검사는 에이즈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이 있은 날로부터 12주가 지난 시점이라야 가능하다. 이 시기 전에는 항체가 검출되지 않아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만일 신속검사로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최종 확진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중구는 지난해 신속검사를 통해 에이즈 양성반응자 4명을 발견했는데 현재 의료비 지원 등 세심한 관리를 펼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에이즈 조기발견을 막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라면서“치료법이 많이 개발돼 감염되더라도 꾸준한 관리를 받으면 정상생활이 가능한 만큼 두려움을 버리고 보건소 신속검사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속검사에 대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건강관리과(☎3396-6394)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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