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통상적으로 11월부터 1월까지는 국물라면의 성수기이자 내수 라면산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시즌이다. 올 겨울 라면시즌을 맞아 한식 국물라면 신제품 가운데서 히트제품이 발생하는지 여부와 가격경쟁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2017년 겨울을 맞이하면서 현 시점에서는 한식의 국물라면에 속하는 감자탕면, 진국설렁탕면, 얼큰누룽지탕면, 한국곰탕면 등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이들 신제품 중에서 히트제품이 발생하는지 여부와, 오뚜기의 신제품/기존제품가격경쟁 등이 라면산업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2015년의 진짬 열풍으로 인한 핵심시즌 국물라면 시장 경쟁심화는 프리미엄 국물라면시장의 성장을 가져왔으나, 반대로 업체들에게 는 판촉 강에 따른 수익성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겨울의 진짬 열풍이 2016년 겨울 둔화되고, 칼국수/부대찌개라면 등이 빅히트로 이어지지 않음에 따라 2017년 라면시장은 경쟁이 둔화되며, 수익성에는 긍정적일 수 있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심 농심 close 증권정보 004370 KOSPI 현재가 384,0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1.41% 거래량 12,009 전일가 389,500 2026.05.15 10:14 기준 관련기사 辛라면의 '매콤한 新기록'…전세계에 20조원어치 매운맛 선보였다, 누적매출 첫 돌파 편의점 커피는 동서식품, 캡슐은 네슬레?…스타벅스 로고의 진실[맛잘알X파일]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의 핵심 실적 결정요인은 프리미엄라면 흥행여부는 물론, 내수 라면 부문의 M/S, 판촉비의 영향을 받는 수익성이라고 지적했다.


또 송 연구원은 "농심의 중국라면 비즈니스는 성숙한 중국시장에서 한국풍의 니치카테고리 포지셔닝으로 판단한다"면서 "중국라면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성 회복이 보여질 시에 가치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


사드영향으로 2분기에는 중국의 수익성이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3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근접하고 수익성도 가격인상 영향에 따라 턴어라운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격인상 영향은 3년 만에 10% 가격인상하고 볼륨이 5~6% 빠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농심, 오뚜기 등 중국 본토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은 인바운드 카테고리 대비 사드스탠스 변화로 인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프리미엄라면이 흥행할 시에는 농심 비즈니스모델에는 부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 "기존 일반라면의 절대적인 M/S를 신규 세그먼트에서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고, 초기 판촉으로 인한 수익성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뚜기의 진라면 등이 가성비를 기반으로 한 경쟁을 확대해나갈 시에도 수익성 및 M/S에는 부담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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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오뚜기 close 증권정보 007310 KOSPI 현재가 357,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1.92% 거래량 2,132 전일가 364,000 2026.05.15 10:14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열라면 활용한 화제의 레시피"…오뚜기 '로열라면' [오늘의신상]부드럽게 발린다…오뚜기 버터·스프레드 신제품 4종 출시 [오늘의신상]이탈리아 전통 제조 파스타…오뚜기 '프레스코 토스카나' 출시 에 대해서는 상품보다 제품 카테고리의 수익성이 높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오뚜기는 라면 등 상품 매출보다, 기존 3분류/소스 등의 식품 매출의 성장이 높아져야 이익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라면 산업의 Pure Play는 농심이고 오뚜기는 라면카테고리 흥행이 수익성에는 때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한다"면서 "오뚜기의 라면 카테고리는 강한 판촉을 동반했는가에 따라서 수익성에 긍정적으로/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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