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가맹점 해외연수는 기본
종합건강검진에 가맹점주 전용 쇼핑몰
가맹점주 자녀 학자금 지원 및 채용 우대
'함께 살아야'… 수익 보장 프로그램

CU SC(Store Consultant)가 가맹점주와 함께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CU SC(Store Consultant)가 가맹점주와 함께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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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착한 편의점'이 대세다. 한 때 '갑질 논란'의 한 복판에 있던 편의점 업계가 최근 수년간 가맹점주 챙기기에 혈안이 됐다.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는 기본.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한편, 100만원을 호가하는 종합건강검진과 가맹점주 및 자녀에게 일자리도 만들어주고 있다.


'을(乙) 보호'를 기치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에서 편의점 업계의 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2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가맹점수 기준 1위인 CU는 2014년부터 가맹점주 복지를 위해 'CU Mal'을 운영중이다. 가맹점주 전용공간인 CU Mall은 전용 소싱 상품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엄선된 상품 총 100만 개를 시중가보다 평균 30~50%, 최대 9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콘도, 차량정비, 놀이공원,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풍성한 혜택을 갖추고 있다. 전체 CU(씨유) 가맹점주의 약 90%가 가입됐고, 연간 방문 횟수는 10만여회에 이른다. 가입자 1인당 연 11.8회 방문하는 수준이다.


CU는 전국 1만2000여 전체 점포를 대상을 일반배상책임보험을 전액 일괄 지원하고 가맹점주 본인 및 배우자 출산시 축하 선물도 지원한다. 프리미엄 클럽 15년, 20년차 가맹점주에게는 각각 건강검진과 해외여행을 제공한다.

또 '클리닉 포 씨유'라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점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를 방문해 수익 향상을 돕는다.


GS25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시 가맹점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가장 먼저 '통 큰' 지원책을 내놨다. ▲최저수입 보장 금액 매년 400억 원 지원 ▲심야시간 운영점포 전기료 매년 350억 원 지원 ▲매출 활성화 솔루션 구축비 5000억 원 투자 등 향후 5년간 9000억원을 쓴다.


최저수입 보장은 GS25 가맹점포의 수입이 일정한 기준 금액에 미달할 경우 그 차액을 본부가 직접 보전해 주는 제도다. 또 24시간 운영 점포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종전까지 절반을 전기료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GS25 임직원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이 합의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GS리테일>

GS25 임직원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이 합의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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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GS25는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와 본사 간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매출 하락으로 수익이 악화돼 가맹점주가 폐점을 원할 경우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위약금을 감면하고, 점포별로 250m의 거리 제한을 두는 영업지역 보호 기준을 명시하는 등 가맹점 권익을 크게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3년부터 우수 경영주의 고등학생 자녀에게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 자녀에게는 등록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등 현재까지 6천여명의 경영주 자녀에게 11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했다.


또 가맹점주 상생 프로그램 중 하나로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도 시행 중이다. 경영주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방학캠프도 진행한다. 점포 운영으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경영주의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세븐일레븐은 매년 2회 우수 경영주를 초청해 2박3일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3년부터 분기별로 상생협의회를 정기 개최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자율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주의 민원을 자체 조정하고 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시장에 진출할 당시부터 '상생 편의점'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상생의 핵심 전략인 3무(24시간 영업, 로열티, 영업 위약금이 없음) 정책과 함께 본사와 경영주가 수익을 나누는 '성과 공유형 편의점'을 선보이고 있다. 점포 상품 공급 금액의 1%를 경영주에게 되돌려주는 페이백 제도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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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맹점포 운영기간에 따라 자녀 학자금 제도를 지원하고, 일정기간 본사가 편의점을 직접 운영한 후 실적이 검증되는 시점에서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오픈 검증 제도'를 선보인다. 경영주는 매출이나 고객 수 등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사전에 인식한 상황에서 점포를 인수할 수 있어 성공적인 창업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우수 가맹점주를 본사 정규직으로 채용해 점포 운영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선발된 경영주들은 기존 점포 운영은 그대로 하면서 본사 직원과 동일한 처우를 받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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