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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국 자매·우호도시 9곳과 교류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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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불편한 외교 여건에서도 끈끈한 지방외교 저력 발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자치단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중국 9개 지방정부의 고위급 공무원을 초청, 교류회의를 개최한다.

교류회의는 24일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금까지 지방정부의 교류회의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최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였다. 여기에 한·중 간 외교안보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에서 교류회의를 개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9개 지방정부에서 이례적으로 부주임급 등 관계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가 자매·우호 관계를 맺거나 교류가 빈번한 중국 지방정부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첫 날인 24일에는 중국 대표단의 전남 방문을 환영하는 전남도립국악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 권한대행의 환영사, 중국 저장성 천안(陳安) 부주임의 중국 참가자 대표 답사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 외에도 쑨시엔위 주광주중국총영사, 문행주 전라남도의원, 시도지사협의회 및 지역의 중국 전문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교류회의는 둘째 날인 25일 개최된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부총장의 ‘지방정부 외교의 중요성 및 나아갈 길’이라는 기조강연과, 신정호 목포대학교 교수의 ‘전남-중국 우호교류 전통과 미래협력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 중국 및 전라남도 각 지방정부의 교류·협력 우수 운영사례 발표 등으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교류회의에 참가한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 낙안읍성 등을 관람하고, 쌀강정 만들기와 한복 입기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전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26일 개최되는 국제농업박람회도 참관, 농도 전남의 발전된 농업상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전라남도가 그동안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교류·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일군 성과 가운데 하나”라며 “한·중 양국 간 외교문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는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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