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시장 대도약…KB국민銀 3년 플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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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
동남아 소액대출 시장 공략
연말 연초 새 임원진 꾸리고
디지털 금융 조직 확대 시사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내정자가 "3년 이내에 KB국민은행을 아시아에서 존재감 있는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 내정자는 23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토(자동차), 마이크로 파이낸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 소액 대출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허 내정자는 다음달 21일부터 2년간 국민은행의 행장직을 맡게 된다. 윤종규 회장 임기와 동시에 시작한다.


그는 우선 동남아시아 현지 금융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 내정자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위주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동남아시아 현지 금융사를 두루 두루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 내정자는 은행권 실적 1위를 기록하면서 '리딩뱅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는 국민은행 경쟁력에 대해 "그동안 국민은행이 덩치값을 못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최근 디스카운트가 사라져가는 상황"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다음달 정식 행장업무를 시작하기 전 영업그룹 부행장으로서 마지막 임무를 다할 계획이다. 올해 남은 기간 영업에 전력투구해 2017년을 명실공히 국민은행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허 내정자는 "4분기가 중요한 분기인 만큼 실적에 1차적으로 중점 두고 있다"며 "다른 은행들도 워낙 잘해서 더 열심히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리딩뱅크 탈환전략에 대해 "왕도는 없다"면서 "결국은 고객이 어떻게 느끼고 선택하느냐인데, 디테일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실행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 직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허 내정자는 "고객을 대하는 은행 직원들의 태도와 자세에 따라 영업의 향방이 결정된다"며 "은행도 직원들에게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좋은 대우를 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와의 소통을 통해 윈-윈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새로운 임원진(부행장)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또 디지털 금융 관련 조직에 최적화된 인재를 등용, 질적ㆍ양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개편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은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국내 영업전략에 대해 허 내정자는 정부의 금융정책 양대 화두인 '포용'과 '생산'에 맞춰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 및 생산활동 지원 등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금융 수혜계층을 넓히는 방향으로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회적인 합의라는 큰 틀 안에서 은행 이익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또한 노조와의 관계 재정립에 대해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위원장을 해 본 경험이 있지만, 그 사이에 시간도 많이 흘렀고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상대방(노조)의 진심을 들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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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ㆍ합병(M&A) 전략 등에 대해서는 "지주 몫은 지주가, 은행 몫은 은행"이라며 큰 틀에서 그룹전략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회장과는 그동안 매일 만나면서 업무를 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지주회장과 은행장 체제가 이원화된 만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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