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전 사라진 희귀 식물 '물석종'…완도에서 발견
[아시아경제 홍민정 기자]80년 전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채취됐던 희귀 식물 '물석송'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에서 전남 완도 일대에 물석송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물석송은 지난 1936년 제주도에서 표본이 채집된 뒤 발견되지 않아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키가 작고 땅에 누워서 자라는 물석송은 주로 습지에서 살고 자랄 수 있는 조건도 까다로워서 보전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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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발견 장소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군 일대를 국내 유일의 물석송 자생지로 기록했다. 공단은 양질의 물석송 표본 자료를 확보해 생태적 특징과 서식 정보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공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과거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생물의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물석송 자생지는 난개발로 쉽게 사라질 수 있는 만큼 서식지 보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민정 기자 hmj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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