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기업, 현금유입↑ 현금유출↓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65개사의 현금유입은 늘어난 반면 투자를 위한 현금유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금흐름보상비율과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이 각각 증가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중, 우선주와 금융업종 등 비교가 불가한 35개사를 제외한 65개사의 현금유입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은 6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현금유입은 당기순이익 지속 증가에 따라 2013년 115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46조6000억원까지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거래소 측은 "당기순이익 증가 외에도 감가상각비 등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중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49.2% 지난해 41.1%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기업들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은 올해 상반기 56조3000억원으로 기록됐다. 이들의 현금유출은 유형자산 증가 둔화 등에 따라 2013년 133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108조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해당기업들은 최근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유출 흐름을 보였다. 2013년(17조2020억원), 2014년(3조7561억원)에는 차입 등을 통해 현금유입이 이뤄졌으나, 2015년(14조3365억원), 2016년(23조9552억원), 올해 상반기(11조5460억원)에는 차입금 상환 및 자사주 취득 등으로 현금유출을 시현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현금흐름보상비율과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각각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비율이며,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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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당기업들의 현금흐름보상비율은 129.5%에서 170.8%로 증가했으며,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 역시 같은 기간 962%에서 1537%로 늘었다.
거래소 측은 "단기차입금 증가액보다 수익성 개선 등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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