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가 지난 4년간 해외기술 설명회에 총 76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347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나, MOU 체결이나 실제 계약이 성사된 건수는 19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은 16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내용을 발표했다.

진흥원은 국토?교통 기술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관리?평가하고, 신기술 심사?지정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진흥원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해외기술 설명회'를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해외기술 설명회'를 통해 MOU 체결이나 실제 계약이 성사된 건수는 19건에 불과했다"며 "연도별로는 ?2015년 MOU 12건, ?2016년 MOU 2건, ?2017에는 MOU 1건이 체결되었고 현재 4개의 회사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기술 설명회'을 통한 계약이 저조한 원인은 수일에 걸쳐 열리는 대형 박람회와는 달리 중소기업의 해외기술 설명회가 1일 동안 기술 설명회나 상담회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계약 성사를 위해 국내 참가기업이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기업이 이를 검토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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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해외기술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타이트한 행사 일정, ?기술에 대한 기업 매칭, ?현지기업 상담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각각 22%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해외기술 설명회뿐 아니라 대형 박람회에도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무소를 해외 거점에 설치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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