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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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참여단의 선택을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열린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 폐회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것이 공론화 주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의견과 다른 쪽으로 선택됐다고 해서 새롭게 갈등을 표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이것은 상대와 결단코 화합하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배제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양측 모두 그러한 우려를 잠재울 만큼의 의연한 품격과 양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의심을 갖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참여단은 '작은 대한민국'이라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은 대한민국을 압축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들일 정도로 충분히 성숙돼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희 위원회의 최종 권고안 발표 이후에 어느 쪽이든 권고안을 존중하지 않아서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통합과 상생의 소망으로 참여한 여러분의 귀중한 뜻을 송두리째 뿌리 뽑는 일이라고 본다"면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승자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일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은 저만의 지나친 기우에 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 "시민참여단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야" 원본보기 아이콘

김 위원장은 "이제 오늘로써 여러분은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마무리해 주셨다. 실로 감동이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전국 각지에서 95%가 넘는 참여율을 보여주신 것부터가 그랬다. 2박3일간 온갖 불편함을 무릅쓰고 종합토론회 여러 프로그램에 열과 성을 다해 주신 것도 그렇다. 세상을 향한 열정이 아니면 달리 무슨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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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러분이 한 달 내내 매달렸던 의제는 우리 사회가 현재 마주치고 있는 문제임과 동시에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문제이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지금까지 그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혼신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했다"면서 "여러분은 위대한 선택을 위해 모였다.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택을 마쳤다. 여러분은 위대한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선택한 것이기에 위대한 것이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을 애타게 기다렸고, 그 선택을 존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며 "저희 위원회는 이제 여러분이 모아주신 뜻을 정부에 전달하는 일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성심과 성의를 다해 고뇌에 찬 판단 끝에 건네주신 의견이 훼손되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마음으로 소중히 전하겠다"고 알렸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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