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헥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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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 kt 위즈를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KIA(87승1무56패)는 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50승94패)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패할 경우 자칫 두산에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내줄 뻔 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두산이 SK에 2-3 역전패 하면서 KIA는 두산을 두 경기차로 따돌렸다.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KIA와 kt의올 시즌 열여섯 차례 맞대결은 10승6패 KIA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가 전날 양현종에 이어 시즌 20승(5패)을 달성했다. 한 팀에서 20승 투수 두 명이 나오기는 1985년 삼성 김일융, 김시진 이후 32년 만이다. 헥터는 7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2실점 했다. 헥터는 kt를 상대로 통산 여덟 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KIA는 3회초 이명기의 2점 홈런(9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3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이진영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윤석민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KIA 헥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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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IA가 4회초 곧바로 kt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를 쳤고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민식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는데 절묘한 번트안타로 연결되면서 무사 만루 기회가 마련됐다.


김선빈이 친 타구는 내야에 높이 뜨면서 인필드 플라이 아웃이 선언됐다. 이명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kt 포수 이해창이 블로킹을 잘해 홈플레이트 앞에 공을 떨어뜨렸다.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뛰어들다 아웃돼 2사 1, 2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KIA가 자칫 무사 만루 기회를 득점 없이 날릴 뻔 했으나 이명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쳐 KIA가 3-1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주찬이 다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5-1을 만들었다.


KIA는 5회초 나지완의 2점 홈런(27호)으로 6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6회말 오태곤의 1점 홈런(9호)으로 다시 점수차를 줄였지만 KIA가 9회초 3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KIA 타이거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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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왼쪽)과 KIA 코칭스태프[사진=김현민 기자]

김기태 감독(왼쪽)과 KIA 코칭스태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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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정규시즌 우승[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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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로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은 SK는 원정에서 두산을 꺾고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출발은 정규시즌 역전 우승을 기대했던 두산이 좋았다. 3회말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 말 닉 에반스가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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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요건을 채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SK가 7회초 3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이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2사 2, 3루에서는 노수광이 우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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