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후 최다 안타·득점…KIA에 18점차 대승
KIA·두산 1위 싸움, 정규시즌 마지막날 결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최하위 kt 위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대파하고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KIA와 두산의 정규시즌 1위 경쟁은 3일 정규시즌 마지막 날 가려지게 됐다.
kt(50승92패)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85승1무56패)와 경기에서 20-2로 크게 이겼다.
kt는 구단 창단 후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25안타 기록 역시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종전 kt의 구단 최다 득점, 안타 기록은 2015년 8월1일 롯데와 홈경기에서 기록한 23안타 19득점이었다. KIA의 연승은 세 경기에서 멈췄다.
2위 두산(84승3무56패)은 한화를 6-4로 제압해 KIA의 매직넘버 2가 유지됐다. 두 팀의 승차는 반 경기. KIA는 두 경기, 두산은 한 경기를 남겼다. KIA가 내일 경기에서 kt를 제압해도 매직넘버가 1만 줄기 때문에 KIA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되지 않는다. KIA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거두고 두산이 최종전에서 이길 경우 두산이 승률에서 앞서 정규시즌 1위에 오른다.
두 팀은 2회 공격에서 똑같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최형우의 안타와 나지완,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범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kt는 곧바로 뒤집었다. 2회말 유한준, 이해창, 오태곤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기혁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은 후 정현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3-1로 달아났다.
kt는 4회말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1점 홈런(8호)을 터뜨렸다. 이어 박기혁이 안타를 치고 진루한 후 2루를 훔쳤고 정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5-1로 달아났다.
kt는 6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대타 오정복의 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윤석민이 2타점 2루타를 쳤다. 곧이어 유한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8-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t는 7회말 김진곤의 3점 홈런(2호) 남태혁의 2점 홈런(2호) 등으로 대거 12득점 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t 선발 돈 로치는 7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 하고 시즌 4승(15패)째를 챙겼다.
KIA 선발 임기영은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5실점 하고 시즌 6패(8승)를 기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