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 장성급 장교 인사 단행···수도방위사령관 김정수, 특수전사령관 남영신

26일 정부는 3성 장군(중장)이하 인사를 발표했다.

26일 정부는 3성 장군(중장) 이하 인사에 관한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육군 중장급 보직인 수도방위사령관에 김정수(54ㆍ육사 42기) 27사단장, 특수전사령관에 남영신(54ㆍ학군 23기) 3사단장을 각각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합동참모차장에는 이종섭 7군단장, 육군참모차장에 구홍모 수방사령관, 육군 교육사령관에 제갈용준 5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에는 김완태 수도군단장이 보직 이동했다.

또 우리 군 작전을 총괄하는 합참 작전본부장에는 1군단장인 서욱 육군 중장을,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맞선 전략적 대응을 담당하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심승섭 해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기용됐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는 공군작전사령관인 원인철 공군 중장이 임명됐다. 해군교육사령관에는 합동참모차장인 이범림 해군 중장이,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공군참모차장인 이건완 공군 중장이 발탁됐다.

최진규(학사 9기) 준장은 소장으로 진급해 육군 사단장에 학사 출신 최초로 보임됐다. 공군교육사령관과 공군참모차장은 최현국 소장과 이성용 소장이 중장 진급해 보직 이동했으며 이석구 기무사령관 직무대리는 육군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중장 이하 장성인사는 매년 4월 이뤄졌으나, 올해는 5월 조기대선으로 인해 5개월 가량 미뤄졌다. 그 사이 군단장, 사단장을 비롯한 일선부대 장성들이 계급 정년을 맞아 전역하며 지휘부의 혼선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현역 신분으로 구속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박찬주 대장을 제외한 박지만 GE회장의 동기인 육사 37기 장성들은 이번 인사를 통해 모두 군에서 전역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