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애플 CEO, 포브스 '위대한 기업가 100인' 제외
애플 전문지 페이턴틀리애플 "애플 CEO 무시한 처사…해명 요구"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 공개 이후 애플 시총 50조원 증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포브스가 선정한 '살아있는 위대한 비즈니스 마인드 소유자 100인'에서 제외됐다. 미국 애플 전문지 페이턴틀리애플은 2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애플을 무시했다"며 "팀쿡이 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해명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포브스가 지난 21일 발표한 해당 명단에는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폴 알렌(마이크로소프트 공동설립자), 마크 베니오프(세일즈포스 설립자/CEO), 제프 베조스(아마존 설립자), 모리스 장(TSMC 설립자), 스티브 케이스(AOL 공동설립자). 마이클 델(델 설립자), 잭 도시(트위터 공동설립자), 마이클 아이스너(월트 디즈니 CEO),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공동설립자), 테리 궈(폭스콘 설립자), 일론 머스크(SpaceX 설립자, 테슬라 공동설립자), 루이스 거스트너 주니어(IBM CEO), 셰릴 샌드버그(페이스북 COO). 에릭 슈밋(알파벳 회장), 손정의(소프트뱅크 설립자/CEO), 메그 휘트만(HPE CEO),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공동설립자) 등이 대표적이다.
눈에 띄는 점은 팀쿡 애플 CEO가 빠졌다는 사실이다. 페이턴틀리애플은 "설립자뿐 아니라 임원까지 포함된 이 명단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CEO가 빠진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포브스의 결정을 팀쿡에 대한 무시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반문하며 "포브스로부터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을 듣길 원한다"고 했다.
팀쿡은 지난 12일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텐)'을 발표한 이후 역량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에 못미치는 혁신, 그에 걸맞지 않게 높은 가격, 늦은 출시 등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애플 시총은 아이폰X 공개 이후 열흘 만에 50조원이 증발했다. 12일 8308억 달러(약 942조5000억원)에서 22일 7845억 달러(약 890조 원)로 떨어졌다. 아이폰X 출시에 앞서 '아이폰8' 시리즈를 출시한 것을 두고도 팀쿡의 악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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