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컵라면 '닛신식품'의 흥미로운 마케팅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 개발' '세계 최초 컵라면 개발' 타이틀로 유명한 일본 닛신식품이 주력 상품 '컵누들' 출시 46년을 맞아 비법 일부를 공개했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닛신식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컵누들의 고기 블록의 재료가 '고기'와 '콩' '양파' 등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고기 외 재료 공개는 최초의 일이다.
1971년 출시 당시부터 컵누들에 들어있던 고기 블록 재료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궁금증의 대상이었다. 닛신식품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관련 사실을 만화를 통해 공개했다. 만화 '명탐정 코난'의 스핀오프인 '범인의 한자와씨'가 차용됐다. 만화에서 주인공은 고기 블록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홍보부장을 살해하고 건물을 폭파시키는 무리수를 감행하지만, 결국 고기 블록으로 남겨진 메시지를 통해 재료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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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신식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컵누들 46년만의 고백'이란 성명서를 통해 "고기 블록의 정체는 다가올 식량난에 대비하기 위해 고안한 식물성과 동물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고기"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닛신식품은 라면왕으로 통하는 안도 모모후쿠 창업자가 일군 기업으로 연간 매출이 4000억엔을 훌쩍 넘는 세계적인 식품 기업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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