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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사망자 10명 중 6명 벌초하다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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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벌초 성수기 맞아 벌 쏘임-예초기 사고 주의 당부

벌 쏘임 사망자 10명 중 6명 벌초하다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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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추석을 맞아 산 속 묘를 찾아 예초기를 이용해 벌초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난해 벌 쏘임 사망자 17명 중 10명이 벌초 작업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예초기 사고도 1619건이나 발생해 소방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19구급대가 이송한 벌 쏘임 환자는 2만3217명명으로 이중 산에서 발생한 환자는 5487명(23%)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벌 쏘임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사람이 벌초 작업중 사고를 당했다. 즉 17명 중 10명(59%)이 벌초 작업을 하다가 벌에 쏘여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벌초 작업을 할 때는 특히 땅 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과 땅벌을 조심해야 한다. 장수말벌은 꿀벌보다 독성이 수십배나 강하다. 벌초를 하기 전에 우선 주변에서 벌이 살고 있는지 주의해서 살펴 봐야 한다. 관목이 우거지거나 풀이 자라 살펴 보기 어려우면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흙이나 돌을 던져 확인해보면 된다. 모자와 장갑, 긴 상ㆍ하의를 착용하고 말벌퇴치용 스프레이를 휴대해야 한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엎드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빨리 벗어나 20~30m 이상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지참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강동경희대병원]

[자료제공=강동경희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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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작업도 주의해야 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19구급대의 예초기 사고 환자 이송 건수는 1619건에 달했다. 특히 벌초 작업이 절정을 이루는 8월 503건, 9월 492건으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예초기 사용 전에는 칼날의 볼트가 잘 조여져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날이 돌이나 나무 등에 부딪혀 부서진 날이나 돌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무릎 보호대, 보안경, 안전모 등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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