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추진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의 경우 43개 대상기관의 4급 이상 공무원 9189명 중 여성이 13.5%(1237명)로 목표를 4년 연속 달성했다. 하지만 부처별로 보면 편차가 크다. 여성가족부는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55.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경찰청 48.0%, 복지부 34.9%, 식약처 30.5%, 법제처 27.6%, 인사처 24.5%, 방통위 23.6%, 원자력위 22.9%, 문체부 21.4%, 교육부 20.7%, 통계청 20.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새만금청 3.1%, 국세청 3.9%, 관세청 4.3%, 법무부·검찰 4.5%, 안전처 4.9%, 문화재청 5.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5.4%에 각각 불과했다. 지난해 여성관리자 임용비율 목표인 '13.5%'를 부처별로 적용해보면 43개 기관 중 19개만 목표를 달성했고 나머지 24개 기관은 미달한 셈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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