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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시간임기제 공무원 채용 ‘사전 내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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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A씨 마감 마지막 날 한시간 앞두고 접수해
일부 서구의원 “채용계획 즉각 중단하라” 촉구도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가 일부 구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 채용을 공고한 가운데 이와 관련 지역 안팎에서 사전내정설이 돌고 있다.
15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2017년도 광주광역시 서구 지방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공고를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했다.

임용은 5급 상당 가급의 정책기획분야, 6급 상당 나급 정책홍보분야에 각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서구 안팎에서는 사전 내정설이 도는 등 소문이 무성하게 퍼지고 있다.
통상 2년 정도의 계약을 하게 되는 지방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을 1년만 채용한다는 점과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굳이 뽑는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A씨의 경우 서류접수 마지막날 한시간 전인 이날 오후 5시께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책기획과 정책홍보를 뽑는 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그러나 청장과는 개인적으로 아는 바도 없으며 관련 일을 하고 있기에 서류를 냈다”고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다. 하마평에 오른사람인지는 모르나 누구를 사전 내정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부서에서 검토를 통해 채용(충원)요청이 들어와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이대행·김은아·김태진 의원은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임우진 서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가 몇 개월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획실과 홍보실에서는 시간선택제 임기제 5급 상당 가급 연봉 4900여만원과 6급 상당 나급 연봉 4000여만원의 인력 2명 채용계획을 세웠다”며 “다수의 의원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선택제 임기제 인력을 충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채용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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