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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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대한축구협회 전 회장 등 임직원 열두 명의 업무상 배임 형사 입건’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조 전 회장과 이 전 부회장 등 열한 명을, 사기 혐의로 직원 이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수사대는 조 전 회장과 이 전 부회장 등 임직원 열한 명이 2011, 2012년 업무 추진비 등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로 약 1억1000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축구협회는 "과거 5~6년 전에 부적절한 관행과 내부 관리 시스템 미비로 인해 발생했던 행위였지만 시기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찰 발표 내용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내용을 언론에 발표하고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던 것과 동일한 사건이다.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된 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은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소명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다툼의 여지가 있는 이 사안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향후 검찰 수사에서 더 충실히 설명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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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축구협회는 향후 결과가 나오면 내부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이와 같은 일의 재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3년 정몽규 회장 취임 이후 전면적인 경영진단을 실시했고, 개선안을 도출해 업무에 엄격히 적용해 왔다"고 했다.

또한 "임직원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는 사용자 실명제로 전환하고, 클린카드 제도 도입을 통해 유흥업소에서의 사용 등 부적절한 집행을 전면 차단하고 있습니다. ERP 시스템 도입으로 예산 집행의 내부통제를 강화했고, 지속적 윤리교육 및 철저한 인사관리를 통해 부당한 예산 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축구인, 축구팬,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리며, 더욱 깨끗하고 투명한 대한축구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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