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M]지배구조의 힘, 신한금융
신한지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지배구조 평가 역대 최초 'S등급' 획득…상장사 733곳 중 유일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굳건한 지배구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상장사 73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배구조 평가에서 유일하게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았습니다. 15년 동안 매년 실시해 온 지배구조 평가에서 S등급이 배출된 것은 신한지주가 역대 최초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배구조 평가에 경영진, 사외이사, 감사 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도입하는 등 정성평가를 함께 실시해 이전보다 등급 기준이 훨씬 더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신한지주는 2010년 3월부터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 의장을 사외이사에게 맡겨 독립성을 확보해 왔습니다. 특유의 로열티 강한 조직문화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공적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성장했다는 내부 자부심까지 더해져 정권 교체에도 '낙하산 무풍지대'로 통합니다.
신한지주는 과거 이른바 '신한사태'로 불리는 뼈아픈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겪었습니다. 때문에 이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강력한 지배구조 체계를 다듬어 왔습니다. 회장 임기를 만 70세로 제한해 CEO의 장기 연임을 방지하는 장치도 뒀습니다.
국내 금융그룹은 저마다 글로벌을 외치며 해외 진출에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주주들에게 찰나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천문학적 광고비를 들여 스포츠마케팅도 벌입니다. 하지만 취약한 지배구조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이 같은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리딩금융' 경쟁이 치열합니다. 실적이나 주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진정한 경쟁력'을 고민해 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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