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우리나라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0시58분 기준 5년 만기 CDS프리미엄은 전거래일대비 3.75bp(1bp=0.01%포인트) 오른 64.4bp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한 것이다. CDS 프리미엄은 우리나라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부도 보험료를 뜻한다. 부도 위험이 크다면 그만큼 부도보험료(프리미엄)도 커진다.

하지만 단기고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지난달 14일 CDS 프리미엄은 70bp를 기록해 2016년 2월25일(7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6차 핵실험 이후 CDS프리미엄이 65bp 내외에 머물 걸로 보고 있다.


김효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지난 주말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반응이 클 거라고 전망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통상 사건 발생 후 익일 움직임이 가장 컸던 전례를 고려하면 이번 북핵 리스크 이후 CDS프리미엄은 65bp 내외에서 움직일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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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로켓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번 핵실험은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다. 군 전문가들은 핵실험 폭발위력을 50㏏(1㏏는 TNT 1천t) 정도로 보고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배 이상의 위력을 가진 걸로 평가했다.


이날 환율은 6.2원 오른 1129.0원에 출발한 이후 1130원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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