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상추 가격이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적상추 100g 상품의 10일 소매가는 1748원으로 한 달 전(786원)보다 122.3% 뛰었다. 올해 최고가다. 1년 전(997원)과 평년 가격(1084원)보다도 각각 75.3%, 61.2% 높다. 평년가는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간 해당 일자의 평균값이다. 일부 유통업체는 적상추 100g을 2180원에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상추를 비롯한 엽채류(葉菜類) 가격은 최근 동시에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시금치 1kg 상품 소매가는 1만2961원으로 1개월 전보다 180.9% 비싸다. 1년 전과 평년 대비론 각각 49.3%, 62.0% 높다. 배추 1포기 상품 소매가는 5273원으로 한 달 전과 평년보다 각각 100.9%, 56.8% 비싸다. 1년 전보다도 28.9% 높다.
상추와 찰떡궁합인 돼지고기 삼겹살도 피서객들이 너도나도 찾는 가운데 비싸졌다. 지난 4일 돼지고기 삼겹살(100g 중품·2376원) 가격은 평년보다 19.4% 높다. 가장 비싼 소매업체 가격은 100g 2830원으로 3000원에 육박한다.
이 밖에 같은 기간 양파(1kg 상품·2014원)는 1년 전보다 29.2% 올랐다. 평년 가격보다는 22.4% 높다. 평년보다 마늘(깐마늘 1㎏ 상품·9437원)은 14.0%, 풋고추(100g 상품·1186원)는 40.6% 비싸다. 수미 감자 100g 상품 소매가는 295원으로 평년보다 34.5% 높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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