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논평을 통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들을 직접 위반하는 지난 28일 북한의 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한반도 사건 전개를 큰 우려를 갖고 받아들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시험에도 북한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대북 제재에 미온적이라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비판은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외무부는 "핵 문제를 포함한 모든 한반도 문제를 사전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통해 정치·외교적 방법으로 종합적으로 해결하려는 공동 '로드맵'(문제 해결 일정)을 마련했음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이해 당사국에 로드맵에 포함된 구상들에 기초해 사태 해결을 위한 집단적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구체적 대화를 즉각 개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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