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1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28일 올해 2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영업총이익 2600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 성과"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는데, 영업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같은 기간 56.5%에서 54.2%로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총이익은 국내 경기회복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6.9%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 성장세는 눈에 띄었다. 김 연구원은 "삼성 대행물량 증가와 신규 광고주 개발 영향으로 유럽 3%, 인도 39%, 동남아 20%, 중남미 40%, 독립국가연합(CIS) 42% 등에서 성장했다"며 "1분기 각각 22%, 51%씩 역성장했던 중국과 북미 시장도 개선세를 보이며 3.9%, 31%씩 역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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