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규·황인숙·허수경 등 65명 시인 130편 시 수록

기념시집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 표지사진.

기념시집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 표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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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문학과지성사가 시인선(이하 문지 시인선) 500호 돌파를 기념하는 시집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를 출간했다.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는 초판 출간 후 10년이 지난 시집 가운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85권을 선정해 저자 65명의 대표작 2편씩 총 130편을 묶었다.

제목은 수록작인 황지우 시인의 '게 눈 속의 연꽃'의 구절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 그대가 있다"에서 따왔다. 황동규·마종기 등 원로 시인부터 2000년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진은영·하재연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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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2쇄를 찍은 기형도의 1989년작 '입 속의 검은 잎'을 비롯해 이성복의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1980·52쇄)', 최승자의 '이 시대의 사랑(1981·46쇄)' 등 15만부 안팎의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시집도 다수 포함됐다.

1978년 황동규 시인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로 시작한 문지 시인선은 창비 시인선과 함께 한국 시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총 211명의 시집 492권과 시조시인 4명의 시선집 1권, 연변 교포 시선집 1권, 평론가 10명이 엮은 기념시집 6권이 쌓여 최근 통권 500호를 발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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