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업체 피제이메탈 주가는 최근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 4일 52주 신고가 2360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7거래일을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모회사 풍전비철(1137만7444주, 45.87%)과 계열사 피제이켐텍(140만3375주, 5.66%)이 보유한 피제이메탈 지분까지 합치면 총 66% 수준으로 평가액이 약 375억원 가량으로 불어난다. 풍전비철과 피제이켐텍은 송 회장이 각각 지분 96%와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나 다름없다.
송 회장은 피제이메탈의 주가 상승 뿐 아니라 고배당 정책으로 인한 수혜도 동시에 얻게 됐다. 피제이메탈은 2013년 이후 시가 배당률 기준 4% 이상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2014년 19억원, 2015년 21억9000만원, 2016년 22억3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송 회장은 매년 약 14억원 정도를 배당으로 챙길 수 있게 됐다.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고돼 있어 기존 배당 정책을 유지할 경우 배정되는 현금배당금 총액은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994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이었던 피제이메탈이 올해 매출액 1490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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