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은행주의 단기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업종 지수는 연초 이후 약 30%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8%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코스피가 2% 상승한 6월에 은행주 상승세도 더욱 가팔라져 상승률이 16%에 달했다. 최근 실적 상향조정과 맞물린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은행주를 크게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뚫었던 전날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은행주도 수두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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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급등과 관련해 "미국·유럽 은행주의 경우 금리 상승이 전개된데 따른 추가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한국 은행주의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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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유럽의 통화정책 흐름과 대조적으로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해외 은행주와 국내 은행주를 달리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은행주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실적 측면에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NIM(순이자마진) 개선폭 둔화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따라 은행주에 투자하려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은행주의 추가 상승 관건은 배당과 금리 상승에 따른 NIM 개선 속도"라며 "자본비율상 여력을 보유한 대형사 중심으로, 하반기 대규모 유가증권 혹은 건물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이 기대되는 은행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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