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이 공직자에게 가뭄 피해 총력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광산구가 전방위로 뛰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민 구청장이 삼도동을 방문해 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농작물 가뭄 피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양수기, 급수차 등 자체 보유 물품은 물론 군부대 장비까지 동원하고, 장성호 통수시기를 연장해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등 전방위로 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동곡동 지역 농업용수 확보다. 장성호 하류에 있는 동곡동은 상류 지역이 농업용수를 가져가 모내기 등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쓸 수 없었던 상황.
물을 끌어오기 힘든 지역은 양수기와 급수차를 지원하고 있다. 광산구는 양수기 60여대, 급수차 5대(군부대 보유분 포함)를 피해 신고가 들어온 지역에 급파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장비 지원 요청은 광산구 생명농업과(960-8503)에서 받는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가뭄이 심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피해를 최소로 줄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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