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없는 車…"미러리스 카메라가 실현"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 "개발 완료 후 일본 차회사에 납품"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르면 내년 중에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종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엠씨넥스의 민동욱 대표는 전장사업에서 기대되는 품목 중 하나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꼽았다. 민 대표는 "현재 일본 기업과 1~2년 내 개발 완성을 목표로 미러리스 카메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사이드미러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법제화된 미러리스 카메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존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면서 소음 감소와 연비 향상, 디자인 개선이 가능하다.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는 품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 대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주행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향후 개발을 완료하면 일본 자동차 기업에 대한 미러리스 카메라 납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전체 생산제품의 약 80%를 해외에 판매하는 글로벌 수출기업이다. 2004년 창업해 모바일사업, 전장사업, 시스템사업에 관련된 카메라 모듈 등의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체인식(홍채ㆍ지문) 모듈 제품 공급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생체인식 분야는 모바일사업뿐 아니라 신용카드, 차량 등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민 대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기능이 확대되면서 간편하지만 안전한 지문과 홍채 등 생체인식 모듈의 탑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2년 전부터 생체인식 모듈에 대한 R&D에 힘써 특히 홍채인식의 경우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8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고성능 카메라 수요 증가와 고객들의 요구로 주목받는 듀얼카메라에 대한 R&D도 완료돼 하반기부터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와 중국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법인과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미국에서 영업사무소도 운영하면서 해외시장을 공략 중이다. 중국 법인에서는 지문인식 모듈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베트남 법인의 주 생산품목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홍채인식 솔루션 등이다.
민 대표는 "모바일사업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카메라와 생체인식 모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며 "전장사업의 경우 자율주행 관련 영상 시스템 등을 현대자동차그룹에 납품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에서 각 해외 법인으로 원부자재를 수출하고 각 해외 법인에서 우리 제품을 대기업 등에 납품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568억원에서 2012년 1704억원, 지난해 412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R&D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연간 매출액 가운데 투자 비중은 200억~300억원 수준이다.
민 대표는 "우리 회사 성장의 원동력은 시장의 환경변화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R&D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과 수많은 고객사들을 상대로 가진 노하우들이 시장을 읽어가면서 변화하고 있는 카메라의 역할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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